십리도 못 가고 잡힌 진천 '소생크 탈출' 황소

기사등록 2021/02/10 13:29:32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10일 오전 7시께 충북 진천가축시장을 탈출한 황소가 4㎞가량 떨어진 진천읍 행정교차로 부근에서 배회하고 있다. (사진=진천소방서 제공) 2021.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가축시장에서 탈출한 황소가 십리도 못 가서 붙잡혔다.

10일 충북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 진천가축시장에서 소 1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황소는 청주 방향으로 내달리다가 4㎞가량 떨어진 진천읍 행정교차로에서 발견됐다.

진천119구조대는 이 황소로 자칫 교통사고 등 2차 피해 발생을 우려해 마취총 2발을 발사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붙잡아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소방서 119구조대는 10일 오전 7시께 충북 진천가축시장을 탈출한 황소를 4㎞가량 떨어진 진천읍 행정교차로 부근에서 붙잡아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사진=진천소방서 제공) 2021.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택호 진천소방서장은 "소가 탈출했을 때 흥분 상태가 많고 행인이나 차량과 부딪힐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 등에서 동물의 위험이 있으면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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