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OECD-KDI 공동 보고서 발간소식 홍보
"포용국가 추진, 성장 중심→성장·분배 균형 고려"
"양극화 개선 않고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불가"
"안전망 강화 기 계획 추진…선순환 경제 만들 것"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포용성장이 양극화 완화 등 분배개선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공동으로 펴낸 '한국의 포용성장 연구 : 모두를 위한 기회 창출 보고서' 발간 소식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19년부터 2년여 간 양 기관이 한국의 포용적 성장 현황을 국제적 기준으로 점검하고 그 성과를 포괄적으로 분석한 첫 영문 보고서"라며 "OECD가 우리나라의 포용성장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OECD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추진은 성장 중심 정책방향에서 벗어나 성장-분배의 균형을 고려하는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평가했다"며 "포용성장을 통해 가계소득 및 청년·여성 고용률이 개선되고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감소하는 등 각종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의 포용성장 정책으로 청년 고용률은 2018년 42.7%에서 2019년 43.5%로 소폭 개선됐고, 저임금 근로자 비중도 2018년 20% 미만을 달성했다.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악화된 분배와 양극화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경제성장이 어렵다는 점을 목격했다"며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성장의 과실이 공평하게 분배되는 '포용성장'이 왜 중요한지 일깨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발표한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디지털 경제전환과 친환경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전망 강화가 지속가능한 포용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며 "비정규직-정규직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및 대-중소기업 격차 등은 우리나라가 보다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 노력해야할 부분이라고 권고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정책은 전 세계가 다 함께 추구하고 있는 방향"이라며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 마련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포용과 혁신이 상호 연계돼 선순환 하는 경제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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