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원격드론관제 사업 본격화…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제휴

기사등록 2021/02/05 10:32:17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통한 벨류체인 확장 추진의 일환"

[서울=뉴시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 장승규(왼쪽) 상무가 지난 4일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와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원격드론관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건설 산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을 발굴해 벨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서 양사는 원격드론관제 시스템의 클라우드 활용, 신규사업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양사는 올해부터 대우건설이 현재 국내외 25개 현장에 적용 중인 'DW드론관제시스템'을 건설 분야 이외 소방, 인명 수색, 해안 정찰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 제공하게 된다.

대우건설이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현장마다 드론 전문가 없이도 중앙 관제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이고 안정적인 드론 자동 비행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설현장의 생생한 드론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든 공사 관계자에게 전달해 건설 공정 및 안전 관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또 지난해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도 지분 투자하는 등 드론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전략적 제휴로 신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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