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단한 상상력에 나날이 놀라는 중"
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산업부에서 문서 전체를 공개하면서 '이적행위' 운운했던 국민의힘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니 이제는 얼토당토 않는 무리수를 던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작성된 6쪽 분량의 '북한지역 원전 건설 추진 방안' 보고서를 공개하자, 해당 보고서 파일명 말미의 'v1.1' 'v1.2' 표기를 놓고 "우리는 흔히 대통령을 'vip'라고 칭해왔음을 알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제 손으로 문서를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파일명의 v가 버전(version)의 첫자라는 것은 안다"며 "그것을 대통령과 연관시키다니, 국민의힘의 대단한 상상력에 나날이 놀라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오 후보가 이제껏 실무를 해 보지 않으셨다면 잘 모르실 수도 있다. 그런데 모르면 물어보면 될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잘 몰랐다' 깔끔하게 사과하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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