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지엔씨에너지, 지연 프로젝트 재개 등…목표가↑"

기사등록 2021/01/28 08:39:44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SK증권은 28일 지엔씨에너지(119850)에 대해 수주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올들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전 분기 대비 개선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프로젝트가 지연돼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영업이익률 상승이 예상되는데 이는 최근 수주받은 IDC향 비상발전기들의 수익성이 이전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6억5000만원으로 12%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현재 수주잔고는 8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에도 매년 영업이익 10억원 이상을 기여하는 전국 11곳 바이오가스 발전소가 운영될 것"이라며 "지난해 4월 수주한 약 210억원 규모의 경주 슬러지 감량화 사업도 매출 인식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지엔원에너지의 실적 부진에 대해 "지난 2019년 수주한 고수익성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공사가 지연되고 태양광 관련 시공 사업도 저가 수주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는 앞서 지연됐던 프로젝트들이 재개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 같다. 국내 수열에너지 관련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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