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스마트슈퍼 1호점' 방문
열린민주당 단일화 "아직 생각 못해봐"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스마트슈퍼 1호점 '형제슈퍼'를 찾아 '영업손실 보상 제도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부의 (방역)시책에 호응하느라 매출이 떨어졌는지 안 떨어졌는지 데이터를 보면 다 나온다"며 "그런 분들에겐 손실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사업자 등록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다른 종목으로 사업자 등록이 돼 있는지 점검을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이 이날 찾은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혼합형 점포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미래형 동네 슈퍼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동작구 1호점은 박 전 장관 시절인 지난해 9월 개업했다.
최제형 형제슈퍼 대표는 "(스마트슈퍼 도입 후) 전에 비해 매출이 20~30%는 늘었다"며 "매출이 많아 버팀목자금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 열린민주당과의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을 못해봤다"며 "열린민주당 측의 의견도 있을 것 같으니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 전 장관은 오는 26일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아날로그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 변환하는 대변환의 시대"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의 정책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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