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호텔신라, 기대보다 낮은 실적 전망"

기사등록 2021/01/19 08:52:07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NH투자증권은 1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면세점 추가 개점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기존 10만5000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신라호텔은 중국 내 수입 화장품에 대한 인기 상승과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에 힘입어 중국의 면세 수요는 올해도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하이난 면세 시장이 2019년 19억달러, 2020년 50억달러, 올해 130억달러로 급성장해 한국 면세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소비의 수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국면에서는 인기 수입 화장품의 재고 확보가 용이하고, 개인리셀러보다는 기업형 리셀러가 많아 고객 이탈이 적은 상위 사업자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호텔신라에 집중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