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돌파..백화점 폐쇄등 예고

기사등록 2021/01/15 06:30:29

확진자 하루새 6580명 ..총 51만8783명

사망자는 1만185명..남부지역 감염률 높아

[말뫼=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스웨덴 말뫼에 있는 힐리야역 국경 검문소에서 마스크를 쓴 스웨덴 경찰이 덴마크발 여행자들을 검문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덴마크에서 코로나19 변종이 확인되면서 국경을 폐쇄했으며 영국발 항공편과 여행객의 입국도 중단했다. 스웨덴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발생 이래 유럽 내 국가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국경을 폐쇄했다. 2020.12.23.
[스톡홀름( 스웨덴)=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자수가 14일(현지시간) 1만명을 돌파했으며,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방역당국이 경고했다.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이날 하루새 증가한 사망자는 351명으로 전국 사망자수는 총 1만185명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신규감염자는 6580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51만8783명에 이른다.

카린 테그마크 비젤 스웨덴 공중보건국 책임자는 "불행하게도 우리는 현재 국내 전체에 감염이 널리 확산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확진자와 사망자는 계속해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비젤은 스웨덴 남부 지역이 최악의 감염지대이며,  감염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덴마크와의 접경지역인 스카네 지역에서는 인구 10만명당 127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스웨덴 당국은 덴마크와의 국경을 폐쇄하고 모든 국민이 국가의 방역규제와 권고를 철저하게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스웨덴은 15일부터 사적인 모임과 행사에 대한 최대의 제한조치 등 지금보다 더 강화된 방역수칙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를들어 파티장소 한 군데에는 최대 8명까지의 사람들만 모일 수 있으며 체육관,  목욕탕,  상점등은 실내 공간에 엄격한 입장객 수를 지켜야한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만약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어 현재의 규제만으로는 불충분할 경우가 되면  백화점이나 대형상가의 폐점 같은 초강수까지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가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승인이 난 백신의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

그 외에도 현재 236종의 백신 후보군이 전 세계에서 개발중이며, 그 가운데 63종은 임상시험 막바지에 들어가 있다. 

1월 12일 현재 백신 개발 완성단계에 들어간 나라들은 독일 중국 러시아 영국 미국 등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신 자료에 나와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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