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나비문신은 누구일까…엄기준 옛 사진 등장

기사등록 2020/12/22 14:51:19
[서울=뉴시스]21일 방송된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 (사진=SBS '펜트하우스' 영상 캡처) 2020.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펜트하우스' 유진이 조수민을 난간에서 밀어 떨어뜨린 기억이 되살아난 가운데, 극 중 엄기준의 옛 사진에 등장한 나비문신 여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16회에서 '심수련'(이지아)과 '로건리'(박은석)는 '주단태'(엄기준)의 비밀의 방에 잠입했다.

두 사람은 주단태의 비밀금고 문을 열었고, 그 속에서 각종 부동산 서류와 현금 그리고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사진에는 주단태와 석경, 석훈의 아기 때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한 여성의 뒷모습이 찍혀있었고, 한쪽 어깨에는 나비문신이 있었다.

로건리는 "이 여자는 누구냐. 등에 특이한 문신이 있다. 쌍둥이 친엄마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심수련은 "아이들 친엄마는 출산 직후에 패혈증으로 죽었다고 했다"고 말했고, 의문을 품으며 사진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다.

그때 주단태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심수련은 로건리를 재빨리 숨겼다.

주단태는 심수련에게 왜 서재에 들어왔냐고 추궁했고, 심수련은 주단태가 갖고 있었던 자신의 전남편 손가락을 보여주며 시선을 돌렸다. 심수련은 "이게 뭐냐. 내 결혼반지 아니냐. 이게 왜 여기 있냐"고 물었고, 주단태는 "이걸 이제 본 거냐. 나는 당신이 그걸 언제쯤 발견할까 매일 설렜다"고 비웃었다.

심수련은 "설마 당신이 그 사람을 죽였냐. 당신이 사람이냐"고 소리쳤고, 주단태는 "그 자식 손가락의 결혼반지를 보니까 내가 돌더라. 그깟 놈이 감히 내 여자를 뺐냐"고 말했다.

이어 심수련은 "우리 사이에는 애초에 사랑 따윈 없었다. 나는 단 한 번도 당신에게 마음을 연 적 없다. 사람을 죽여 놓고 이렇게 뻔뻔할 수 있냐. 당신은 악마다"라고 분노했다. 주단태는 "악마? 날 배신한 여자가 낳은 아이를 16년간 케어한 게 나다. 그런 나한테 무슨 자격으로 이혼을 들먹이냐. 날 먼저 배신한 건 당신"이라고 했고, 심수련은 그의 뺨을 때렸다.
[서울=뉴시스]22일 방송되는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 17회. (사진=SBS '펜트하우스' 제공) 2020.12.22. photo@newsis.com
또 22일 방송되는 '펜트하우스' 17회에서는 이지아와 유진, 엄기준, 박은석의 '위험한 사자대면' 현장이 그려진다.

전날 방송에서는 '오윤희'(유진)가 47층 난간에서 '민설아'(조수민)를 밀어 떨어뜨린 기억을 떠올린 사실을 모르는 채, 자신이 민설아 엄마라는 사실을 밝힌 심수련의 모습으로 엔딩이 장식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 중 오윤희, 주단태, 로건리가 공동 투자를 체결한 카지노 사업을 위해 회동하는 모습이 담긴다. 오윤희, 주단태, 로건리가 사업 관련 서류를 들고 논의하는 가운데, 심수련이 그들 앞으로 걸어오면서 주단태와 오윤희를 놀라게 한다. 로건리는 희미한 미소를 보여,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온다.

제작진은 "이지아, 유진, 엄기준, 박은석은 자신만의 색깔로 각 인물들의 면면을 오롯이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이라며 "'민설아 살인사건'에 대한 모든 진실이 드러난 가운데, 각 인물들이 겪게 될 폭풍 같은 관계 변화에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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