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1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 조치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블랙핑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인 콘서트를 내년으로 늦췄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 'YG 팜 스테이지 - 2020 블랙핑크: 더 쇼'를 이달 27일에서 내년 1월 31일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던 장소의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달 11일부터 28일까지 10인 이상의 모임·행사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YG는 공연 연기와 관련한 안내 공지를 통해 팬들의 양해를 구하며 "기다려주신 팬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서 보다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도 이날 SNS 영상 콘텐츠로 팬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지만 'THE SHOW'와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께 정말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연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내년 'THE SHOW'에서 만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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