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앨범' 강부자 "남편 이묵원과 다시는 연기 안한다 다짐"

기사등록 2020/12/17 10:55:23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인생앨범-예스터데이' 제7회 (사진= MBN '예스터데이' 제공) 2020.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배우 강부자가 MBN 예능 프로그램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서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강부자는 18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예스터데이' 7회 주인공으로 등장 59년 연기 인생과 특별한 인생곡을 들려준다.
 
강부자는 이날 방송에서 데뷔 때부터 실제 나이보다 많은 노인 역을 주로 맡았던 경험담을 고백한다. 20대 시절부터 어머니, 시어머니, 할머니 역을 도맡으며 '국민 엄마'의 길을 다져온 과거사를 들려준다.  

강부자는 "예쁘고 젊은 역부터 시작했으면, 아마 지금쯤 (연예계에서) 사라졌을 것"이라며 "데뷔 초 노역을 많이 한 경력 때문에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된 것 같다"고 밝힌다.

MC 주현미는 "남편이자 배우인 이묵원 씨와도 함께 연기를 하시지 않았냐?"고 묻자, 강부자는 "1972년작 TBC 드라마 '상록수'에서 모자 역으로 캐스팅됐다"며 "그 작품 이후로 다시는 남편과 연기 호흡을 맞추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는다.

 "연속극에서는 멜로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는 강부자의 푸념에 MC 안재욱이 멜로 연기에 대한 강부자의 체증 해소에 나선다. 안재욱이 진행한 '멜로 상대역 이상형 월드컵'에 박근형, 노주현, 송승환과 남편 이묵원이 강부자의 상대역으로 출전한다.

이외에 '인생곡 가수'로 배우 김민희, 가수 금잔디, 뮤지컬 배우 장은아, 성악가 박상돈,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 문용현, 반형문이 출연해 강부자를 위한 인생곡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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