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출근길도 '중무장' 필수…서울 영하 11도 맹추위

기사등록 2020/12/15 17:13:48

중부내륙 등 -12도↓, 경기북부 등 -15도↓

강한 바람 불면서 체감온도 더 떨어질 듯

제주도 5~20㎝, 전라서해안 2~7㎝ 등 '눈'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2.1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수요일인 오는 16일에도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다. 한파는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내일(16일)과 모레(17일) 아침 최저기온이 중부내륙, 전북동부내륙, 경북내륙에서 최저기온이 -12도 아래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 등은 최저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내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3도, 낮 최고기온은 -5~4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수원 -11도, 춘천 -16도, 대관령 -18도, 강릉 -7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6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5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대관령 -8도, 강릉 1도, 청주 -2도, 대전 0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6도다.

내일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눈은 낮 동안 약화되거나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 다만 아침과 밤 사이 눈이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내일까지 전라서해안에는 2~7㎝ 눈이 내리겠다. 충남서해안,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눈이 1~3㎝ 가량 쌓이겠다.

제주도 산지, 울릉도, 독도에는 16일까지 5~20㎝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강수량은 16일까지 전라서해안에 5㎜ 안팎, 충남서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 5㎜ 미만이다.

제주도산지와 울릉도, 독도의 예상강수량은 5~20㎜로 관측된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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