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브렉시트 미래 협상 진통에 불안...혼조 마감

기사등록 2020/12/15 02:37:1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미래관계 협상을 지켜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2포인트(0.23%) 떨어진 6531.8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86포인트(0.83%) 오른 1만3223.16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0.29포인트(0.37%) 상승한 5527.84를 가리켰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57포인트(0.27%) 뛴 2만1759.73을 나타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대표는 남은 쟁점이 어업권과 공정경쟁 보장 2가지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영국과 EU는 두 문제와 더불어 브렉시트 이후 분쟁 조정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 왔다.

바르니에 대표는 미래관계 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EU는 당초 13일을 협상 시한으로 합의했지만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브렉시트 전환기는 오는 31일 종료다. 합의에 실패하면 영국은 EU와 자유무역협정 등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로 사실상 '노딜'(합의 없는) 브렉시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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