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사전투표 1억 명 넘어...바이든 유리할까

기사등록 2020/11/04 03:02:02

지난 대선 총 투표자의 73%가 사전투표

사전투표선 바이든, 당일 투표는 트럼프 우세 전망

[서울=뉴시스]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당일에 앞서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가 1억 명을 넘었다.

미국 선거 분석 시스템 '미국 선거프로젝트'(USEP)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3일 오후 12시 17분 기준 사전 투표 수는 모두 1억61만1070명이다.

사전 투표 중 우편 투표를 한 유권자는 6470만9932명이다. 3590만1138명은 사전 현장투표를 마쳤다.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투표자(1억3650만 명)의 73%에 해당하는 유권자들이 올해 대선에서는 미리 투표를 한 셈이다.

USA투데이는 사전 투표에서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앞서지만 대선 당일 투표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USEP 집계상 20개주에서 사전 투표자의 45%는 민주당원, 30.5%는 공화당원으로 나타났다. 무당파 성향 사전 투표자도 23.8%에 달한다.

올해 미국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전 현장투표와 우편투표가 대거 이뤄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높은 사전 투표율을 고려할 때 당일 투표를 합산하면 전체 투표자 수가 1억5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1908년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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