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2라운드가 취소됐다.
대회는 오전 10시 20분에 일시 중단됐고, 10시 37분 KLPGA, 스폰서, 방송사, 골프장, 선수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가 소집돼 회의를 진행했고, 낮 12시까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라운드 진행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2차 회의에서 향후 계속되는 강풍으로 인해 라운드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강풍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는 조건은 두 가지다. 첫 번째로는 11~12m/s의 바람이 불 때, 둘째는 그린에서 볼이 굴러다닐 때다. 오늘 라운드를 일시 중단했던 시점은 두 개의 그린에서 볼이 굴렀을 때다. 볼을 리플레이스해도 다시 다른 위치로 굴러갔다. 낮 12시 전까지 바람의 속도를 지속적으로 관찰했으나, 그린에서 볼이 움직였다. 또한, 이후 바람도 12m/s 이상으로 불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내일 2라운드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회 2라운드는 24일 동일한 시간과 조편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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