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경기 취소 결정
대회 조직위원회는 23일 "강한 바람(평균 풍속 10~12m/s, 순간 풍속 16~18m/s)으로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고 2라운드를 취소한이유를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참가 선수들의 안전 상의 이유로 취소를 결정했다. 공을 그린 위에 놓았을 때도 강풍에 의해 공이 움직이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기상 악화로 한 라운드가 취소된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다. 대회는 3라운드(53홀) 경기로 축소됐다.
2018년 9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둘째 날 경기 기상악화로 취소된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취소 경기가 나온 것이다.
김태연 KPGA 경기위원장은 "무려 5차례 중단 끝에 낮 12시 13분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 강풍으로 인해 4, 7, 11번홀의 그린 위에서 공이 멈춰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린에 공을 내려 놓으면 강한 바람에 의해 공이 스스로 움직인다. 돌풍도 불고 있고 오후에는 바람이 더 강하게 분다는 예보가 있어 금일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위원회와 투어 이사회, 타이틀 스폰서와 협의 끝에 둘째 날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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