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신구, 세 번째 '앙리할아버지'…12월 예스24스테이지

기사등록 2020/10/21 11:31:26
[서울=뉴시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 2020.10.21. (사진 = 파크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학로 흥행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1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1일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에 따르면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오는 12월3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돼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동명 영화로도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인기 배우들을 내세워 2017년 초연, 2019년 재연을 통해 흥행에 성공했다.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는 '대학로의 방탄노년단'으로 통하는 이순재와 신구가 다시 맡는다.

두 배우는 초연, 재연에 이어 이번 세 번째 시즌에도 나란히 출연한다.

이 연극 초연에 출연한 박소담이 3년 만에 다시 콘스탄스로 돌아온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권유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나온다. '여우각시별'의 배우 채수빈도 재연에 이어 이번에도 출연한다.  

이밖에 앙리의 아들인 폴 역에 이도엽, 김대령, 조달환이 캐스팅됐다. 폴의 아내이자 수다쟁이 아줌마 '발레리'는 김은희, 유담연(유지수), 강지원이 나눠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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