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국정감사 질의에 김창룡 경찰청장 화답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운전면허 시험장이 없는 광주시에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8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이 이날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광주시에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면허 취득을 하려는 시민들이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현재 광주 시민들은 운전면허를 따려면 전남 나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이동해 시험을 치르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이 제출한 2019년 신규 운전면허발급 현황 자료를 보면 나주 운전면허시험장을 통해 발급된 신규운전면허 발급자 수는 4만733명으로 이 중 2만3132명이 광주시 거주 수험생이다. 전체의 56%에 달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광주시민 85%는 나주운전면허시험장보다 8배 비싼 광주지역 학원을 이용해 면허를 따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취득을 원하는 광주시민들이 부담하는 연간 학원비는 연간 26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의원은 이날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런 점을 지적했다.
이에 김창룡 경찰청장은 “광주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광주에 운전면허 시험장이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