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보다 85.6% 증가
서영석 의원 “업체의 위생관리 대책과 행정당국의 면밀한 점검 필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피자·치킨·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 등 주요 5대 품목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건수는 편의점 1818건, 치킨 1006건, 패스트푸드 634건, 커피 526건, 피자 337건 등 총 4321건이었다.
편의점과 패스트푸드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각 901건, 1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치킨과 커피, 피자는 위생교육 미이수가 각 209건, 174건, 1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는 ▲2015년 655건 ▲2016년 741건 ▲2017년 829건 ▲2018년 880건 ▲2019년 1216건으로, 5년 전보다 지난해에 85.6% 증가했다. 2018년보단 38.1% 증가한 수치다.
위반건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의 연도별 위반건수는 2015년 204건, 2016년 268건, 2017년 306건, 2018년 370건, 2019년 670건으로 총 1818건이었다. 지난해 위반건수는 2015년의 3.2배를 넘었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위반건수는 총 1006건으로, 매년 유사한 수준이다. 패스트푸드점의 위반건수는 총 634건이다. 2015년 88건에서 해마다 늘어 작년 158건으로 79.5%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위반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품목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다.
커피 프랜차이즈는 5년간 총 526건, 피자 프랜차이즈는 총 337건 적발됐다.
서영석 의원은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편의점 총매출 규모는 2018년보다 3.1% 증가한 24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각종 조사에서 치킨은 8조원, 커피 7조원, 피자와 햄버거는 각 2조원으로, 5대 품목의 산업규모가 40조원이 넘으면서 우리 일상 곳곳에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이용이 늘어났지만 배달의 경우 소비자들이 매장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업체의 철저한 위생관리 대책 마련과 식약처 등 행정당국의 더욱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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