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조사
아틀라시안 2위, 넷플릭스 3위
엔비디아 5위, 구글 7위, MS 8위
한국기업 조사는 11월 발표 예정
15일 블라인드에 따르면, 총 50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올해 조사에서 재직자 평판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스퀘어로, 79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트위터 창업자로 잘 알려진 잭 도시가 2009년 설립한 모바일 기반 결제 시스템 회사다.
스퀘어 다음으로 재직자 평판이 가장 높았던 곳은 ▲아틀라시안(61점), ▲넷플릭스(52점), ▲도큐사인(50점), ▲엔비디아(43점), ▲블룸버그(27점), ▲구글(18점), ▲마이크로소프트(16점), ▲인디드(14점), ▲페이스북(12점) 순이었다.
◇재직자 회사 평점 및 NPS 설문 결과에 기반
블라인드는 블라인드의 회사 리뷰(Company Review) 페이지에서 가입자들이 평가한 자신의 회사 평점 및 NPS 설문결과를 변환한 매년 ‘재직자 추천 지수’를 매년 발표한다.
NPS(Net Promoter Score)란 컨설팅펌 바인앤컴퍼니가 고객 충성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로, 실리콘밸리에서는 고객의 제품 경험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의 대표 IT 기업들을 제치고 올해 1위를 차지한 스퀘어의 재직자들이 회사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부문은 '워라밸'과 기업 문화였다.
◇홍보 자료로 활용하는 미국 기업 CEO들
미국 최대 통신사인 블룸버그는 작년에 이어 재직자 추천 지수 최상위 기업에 2년 연속 랭크됐다.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블룸버그 CEO 마이클 블룸버그는 이 결과를 언급하며 자신의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블라인드는 NPS가 사용하는 단일 문항(“How likely is it that you would recommend [product/service] to a colleague or friend?”)을 회사로 수정, 자신의 회사에 대한 재직자 평판을 매년 앱 내 설문을 통해 수집한다.
본 재직자 추천 지수는 블라인드가 회사 만족도 조사의 일환으로 매년 조사해 발표하며, 한국은 오는 11월 발표 예정이다. 미국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라인드 미국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블라인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직장인 커뮤니티 서비스로, 2020년 9월 기준 한국에서는 약 300만 명, 미국에서는 150만 명의 직장인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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