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하면서 광주·전남을 오가는 뱃길과 하늘길이 대부분 끊겼다.
 
26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목포(26항로 47척)·여수(10항로 11척)·완도(13항로 19척)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광주공항은 제주·김포·양양을 오가는 항공기 50편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여수공항은 김포행 여객기 일부만 이·착륙했으며, 오후부터는 모든 노선의 운항이 중단될 전망이다.

무안국제공항은 국내·국제선 운항 일정이 없다.

현재 태풍 '바비'는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최대풍속은 초속 49m, 강풍 반경은 350㎞에 이르는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있다. 중심기압은 950h㎩다. 

태풍의 강풍 반경에 들기 시작하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광주·전남 곳곳에 초속 5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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