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오전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위기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은 수도권 이외의 모든 시도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만 2단계로 격상된 상태다.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로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스포츠 경기는 모두 무관중으로 전환된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개막 일정이 연기돼 5월에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축구연맹은 무관중으로 막을 올렸다가 확산세가 가라앉으면서 경기장 수용 규모의 일정 비율로 제한하며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19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면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 어려워졌다.
프로야구는 20일부터 10개 구단 모두 무관중으로 전환했고, 프로축구는 K리그1(1부리그)·K리그2(2부리그) 22개 구단 중 17개가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K리그 나머지 5개 구단도 무관중 전환이 불가피하다.
이달 개최 예정인 프로농구 서머매치(서울)와 프로배구 컵대회(충북 제천)는 일찌감치 무관중 경기를 계획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되면 스포츠 경기는 열리지 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