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진행
1일 최대 2회까지 인정…동일업소 1회 제한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까지 5번 외식하면 6반째는 1만원을 환급해주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 중 하나인 '외식 활성화 캠패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에서 2만원 이상 5회 이용하면 6번째 외식은 캐시백 또는 청구 할인으로 1만원을 환급해준다. 단, 이번주는 임시공휴일(17일)로 인해 월요일 자정까지 확대 적용한다.
참여 카드사는 KB 국민, NH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카드 등이다. 9개 신용카드사의 개인 회원일 경우 사전 응모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응모 후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 외식 업소에서 결제할 경우 참여 실적으로 인정된다.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까지, 동일 업소는 1일 1회로 제한된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배달 외식을 하는 경우도 실적으로 인정된다. 다만 배달 앱 이용 시 배달원을 통해 현장 결제를 해야만 한다. 카드사와 외식 단체 등은 음식점 방역 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홍보할 계획이다.
aT는 온라인 이벤트 '푸드페스타'를 통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소비자가 카드사 응모 및 실적 달성 등을 인증할 경우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는 추가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본격적인 캠페인 추진에 앞서 13일 오후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외식 활성화 상생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어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외식 활성화 캠페인으로 모두가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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