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장사 오창록·금강장사 최정만 선수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영덕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와 금강장사 2체급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오창록 선수는 24일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경기 양평군청 김보경 선수를 3대2로 물리치고 장사에 등극했다.
지난해 11월 충남 예산에서 열린 천하장사씨름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장사에 올라 한라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이어 25일에는 최정만 선수가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강원도 영월군청 김민정 선수를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장사에 올랐다.
최 장사는 전날 열린 예선전 16강의 발목부상을 딛고 투혼을 발휘하는 등 개인통산 11번째 금강장사에 올라 금강급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는 윤성민·장성우 선수 등 2명이 8강에 진입해 윤성민 선수가 장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충북 증평군청 김진 선수에게 패해 2위에 입상했다.
이번 2체급 석권으로 영암군민속씨름단은 2017년 창단 후 장사 23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2017년 창단 후 지금까지 영암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민속씨름단이 대한민국 씨름 부흥과 영암군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열린 개회식 및 제9회 씨름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 등극과 함께 12년간 모범적으로 선수생활을 하며 씨름인들에게 귀감이 된 공로로 장성우 장사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