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녁 이 도시 헤르베르트슈트라세의 '윈도우' 성매매촌에서 한 여성이 "가장 오래된 직업이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글자판을 들고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른 시위 여성들은 연극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
성매매가 합법인 독일에서 이곳 집창촌은 코로나 19로 3월부터 영업이 중지되었다. 독일은 4월 말부터 소규모 상점을 재개방하고 한 달 뒤에 레스토랑과 바도 다시 문을 열 수 있었다.
그러나 성매매 종사자들은 "다른 곳보다 보건 위험이 더 크다고 할 수 없는데도" 당국이 자신들만 유독 재개방에서 제외해 생계가 어렵다고 비판한다. 마사지, 화장 서비스, 댄스 심지어 접촉 스포츠가 보건적으로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시위를 주도한 '섹스 노동자 협회'는 허가 받은 집창촌을 계속 폐쇄하면 결국 종사자들이 불법인 길거리 윤락에 나서 훨씬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노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역시 성매매가 합법인 그리스는 6월15일, 네덜란드는 7월1일부터 홍등가 문을 다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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