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부산 시민이 겪은 불편과 혼란에 유감"
미국 독립기념일 맞아 휴가 나온 미군 난동
주한미군 사령부는 7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주한미군은 한국 사법당국이 난동 관련자를 추적하는 데 협조하겠다"며 "지휘관들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현역 장병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또 "당시 부산 시민이 겪었던 불편과 혼란스러움에 유감을 표한다"며 "주한미군은 한국인들과 한국의 문화, 법률, 규제를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사령부는 그러면서 "현역 장병과 가족, 직원 등 미군 관련자 모두는 근무 중이든 아니든 주둔국에게 훌륭한 외교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해운대해수욕장 근처에서 외국인들이 폭죽을 쏜다는 신고가 112에 70여건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경고방송을 했지만 주한미군과 가족 등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은 건물과 시민을 향해 폭죽을 쐈다.
경찰은 시민 등을 향해 폭죽을 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현장에서 주한미군 장병을 붙잡아 조사한 뒤 과태료 5만원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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