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내정 박지원 "국정원 본연 임무 충실, 개혁 매진"

기사등록 2020/07/03 15:51:00

"文대통령 위해 충성 다할 것…SNS 활동, 전화 소통도 중단"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 내정자. 2020.06.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신임 국정원장에 내정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3일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 만약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 받으면 각오를 밝히겠습니다만 먼저 제가 느낀 최초의 소회를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정(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하다"고 선언했다.

이어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정원장 후임으로 4선 출신의 박 전 의원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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