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SK, 바이오팜 상장 후에도 주가 강세…목표주가 12%↑"

기사등록 2020/07/02 08:18:17

"바이오팜 적정 시총 7조8000억…팜테코 수혜 등"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삼성증권은 SK(034730)에 대해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상장일인 2일 바이오 모멘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8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SK주가가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5월15일 이후 SK시가총액이 8조1000억원 증가했다"며 "당시 공개된 증권신고서 공모가 기준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은 2조8000억~3조8000억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서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적정 시가총액은 7조800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뇌전증 치료제인 Xcopri의 미국 발매 이후 주요 대형 보험사 등재 ▲1H21 유럽 EMA허가 및 아벨 테라퓨틱스에서 마일스톤 수취 ▲Sunosi우울증 관련 주간 과다 졸림증에 대한 임상 3상 개시 ▲Carisbamate 연내 임상 1/2상 종료 및 2021년 임상 3상 개시 등을 근거로 들었다.

SK바이오팜 상장 이후에도 SK주가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MO기업이자 SK의 100% 자회사인 SK팜테코가 SK바이오팜 실적 개선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SK바이오팜 선전은 향후 SK바이오의약품 CMO투자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소규모이지만 하나 스탠다임 등 SK가 투자한 다른 바이오 기업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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