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기게양식 국가법 보호하에 진행 …중요한 역사적 의미"
"홍콩보안법 제정 혼돈에서 통제로 가는 전환점"
1일 홍콩01 등에 따르면 람 장관은 이날 홍콩 반환 23주년 기념식에서 "국가보안법 제정은 반환 이후 중앙 정부와 홍콩 간 관계의 가장 중요한 발전“이라면서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고 안전제도를 유지하는 역사적인 한걸음이고 홍콩 사회가 안정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적시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람 장관은 또 “오늘 국기게양식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국가(國歌)법의 보호하에서 진행됐고, 국가의 존엄은 특구의 의무라는 점을 부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홍콩보안법 제정은 홍콩의 안정을 회복시키려는 중앙정부의 결의를 보여줬다”면서 “‘봉공수법(奉公守法·공무를 중히 여기고 법을 지키다)’하는 절대 다수 홍콩주민들을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극소수자들로부터 보호하려는 의지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콩보안법 제정은 일국양제를 유지하고 개선하며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수호하려는 (중앙정부의) 의지도 보여줬다”고 부연했다.
람 장관은 “홍콩보안법 제정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조치이자 합헌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보안법 제정으로 홍콩 고도의 자치, 사법 독립, 법치 및 홍콩 주민들의 합법적인 권익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홍콩이 곤경에서 벗어나고 혼돈에서 통제로 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30일 오전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하면서 홍콩 보안법은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홍콩 반환 2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는 이날 오전 완차이 컨벤션센터 앞 골든 보히니아 광장에서 개최됐다.
국기게양식은 오전 8시에 시작됐고, 이어 축하연회가 열렸다. 람 장관은 국기 게양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건배하며 홍콩보안법 시행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작년 7월 1일 혼란스러웠던 기념식 행사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작년 7월 1일 시위대는 기념행사가 열리는 컨벤션센터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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