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4월 말 수익률 -2.57%…코로나19 여파 지속

기사등록 2020/06/29 16:53:2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민연금기금이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2.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주식 운용에서 수익률이 떨어졌다.


국민연금공당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4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2.57%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앞서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수익률은 -6.08%로 나타난 바 있다. 

이로써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4.98%, 누적 수익금은 총 34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국내주식 –10.21%, 해외주식 –9.43% 등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국내채권 1.25%, 해외채권 8.80%, 대체투자 4.78% 등이 수익을 냈다. 

국민연금은 국내 및 해외 증시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며 약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연초 이후 4월 말까지 11.38% 하락했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 기준)도 같은 기간 14.27% 내렸다.


국내외 채권은 국내 및 글로벌 주요 국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에 금리가 하락해 평가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 또한 증가하며 채권 수익률이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자산의 4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라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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