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질본-식약처-교육청, 유치원·학교 급식위생대책 논의
관계부처 합동으로 급식소·식재료 공급업체 지도·점검하기로
교육부 오석환 교육복지정책국장은 26일 오후 3시 질병관리본부(질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시도교육청과 함께 경기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장과 학생건강정책과장, 질본 감염병총괄과장, 식약처 식중독예방과장, 시도교육청 학교·유치원 급식 담당 과장 등이 참석했다.
오 국장은 "교육부와 교육청은 물론 질본, 식약처 등 관계부처가 원인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예방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급식소·식재료 공급업체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전국 곳곳에 설치된 식약처 어린이급식지원센터와 연계해 유아 단계별 식단 및 영양 정보 등을 제공하고, 급식 위생점검과 생활 방역을 위한 컨설팅도 해 나갈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유치원알리미상 각종 유치원 급식 관련 정보가 정확시 공개됐는지 다시 점검해 학부모 알 권리를 보장하고 안전한 급식을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다.
교육부는 영상 회의 이후에는 각 기관별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질본, 식약처는 앞서 이날 오전 충북 오송 모처에서 과장급 긴급회의를 열고 식중독 사고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비단 한 유치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 보고 오후 중 긴급하게 논의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산 상록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식중독균 검사를 받은 인원은 295명이며, 44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일명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14명이며 5명은 신장 기능 이상 등으로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햄버거병은 장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로,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명이 일명 HUS에 집단 감염된 후 이름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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