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과 2주간 방역 평가 후 발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해 "판단하기가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는 5월29일부터 시행됐는데, 4주차에 접어든 이번주에는 22일(월요일)부터 17명, 46명, 51명,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아무래도 한 주를 통째로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면서도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 생기면 올라가는 상황이어서 아직까지 평가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수도권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집단감염 하나만 터져도 20~30명이 훅하고 나올 때가 있어서 이 상황만 갖고 평가하기는 이른 것 있다"며 "일요일(28일)에 위험도 평가를 할 때 2주 정도 평가를 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 의견도 가지고 얘기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모든 검역소의 검역 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6월25일 기준 검역을 통해 발견된 확진자는 672명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검역 인력은 지난해부터도 문제가 있어서 올해 새로 채용하고 있다"며 "인천검역소에도 충원되고 다른 검역소도 충원되고 있는데 대부분 지역 검역 인력들이 인천 공항 검역인력으로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승선 검역을 하게 되면 인력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검역소 가보신 기자들은 알겠지만 배에 직접 올라가서 하는 것이 위험하다. 승선검역하면 투입된 인력도 많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항만검역소의 정원은 2015년 235명에서 2019년 260명으로 25명 늘었다. 2019년 검역량은 총 6만1962척이다. 이번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러시아 선박이 입항했던 부산항의 검역소 정원은 51명이다.
러시아 선박의 경우 24일부터 승선 검역이 아닌 전자 검역으로 전환됐다. 전자 검역은 서류만 제출하면 되는데, 이 선사는 선내 유증상자가 있었음에도 우리나라에 미리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향후 충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관련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세한 사항들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검역 인력은 계속 충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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