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포럼]김형기 사장 "'한국판 뉴딜'은 경제 버팀목…정부가 민간 주체 이끌어야"

기사등록 2020/06/25 08:47:47

"관건은 올 하반기…역성장 우려 극복해야"

"민관 힘 합하지 않고서는 극복하기 힘들어"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뉴시스 주최로 열린 '한국판 뉴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0.06.2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은 25일 '한국판 뉴딜' 정책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도록 정부가 민간 경제주체들을 이끌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한국판 뉴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뉴시스 포럼 개회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끊임없이 우리 경제를 괴롭히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민관이 힘을 합하지 않고서는 극복하기 힘든 시기가 닥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우리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2.4%에서 급락해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는 곳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0.1% 성장률을 전망했지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관건은 올 하반기다"라며 "추경과 정책효과를 토대로 역성장 우려를 극복해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가 '경제 방역'에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안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이 역시 분명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코로나19가 끊임없이 우리 경제를 괴롭히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민관이 힘을 합하지 않고서는 극복하기 힘든 시기가 닥칠 수도 있다"며 "향후 5년간 76조원의 재정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도록 정부가 민간의 경제 주체들을 이끌고 나아가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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