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과 오찬서 발언
김종인 "우크라이나에서는 코미디언 대통령 나와"
참가자 "초선들에 대중과 접점 만들라는 이야기"
"백종원 영입한단 이야기를 식사 자리서 하겠나"
지난 19일 김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 일식당에서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정치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으면 백종원 대표 같은 분들도 우리나라에서 의외로 (대선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선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나.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답한 것"이라며 "'과거 외국의 사례 들면서 정치가 불신 받으면 외국에도 코미디언이 대통령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농담처럼 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출신으로 지난해 5월 취임했다. 정치 경험이 전무하지만 정치 개혁과 부패 척결을 앞세워 지지를 끌어모았다.
이어 "비례 초선들이 정신 차려야 한다. 정치인들이 국민한테 무시 받으면 그런 일이 외국처럼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이야기였다"며 "정치가 얼마나 사람들과 멀어졌는지 비례가 알아야하고 대중과 접점을 만들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민생을 챙기고 서민을 챙기라는 말로 이어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찬에 참석한 다른 통합당 관계자도 "대선주자라면 외부 영입보다는 당내에서 오르내리는 분들 혹은 당에 몸을 담았던 분들일 것"이라며 "웃자고 한 이야기이다. 백종원 본인도 생각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선 주자에 대해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로 나오게 될 것이고 잘 준비하면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당에 대권주자가 누가 있나. 지금 정치판에 주자는 현재 이낙연 의원뿐"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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