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타운·둔산전자타운 관련 320명 검사중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2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고발하기로한 확진자외에 다른 확진자 한 명도 역학조사에 비협조하고 사실을 은폐한 정황이 있다"면서 "확인절차를 거친 뒤 금명간 고발조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시는 다중이용시설(불가마사우나)과 타지역(전북 전주) 방문 사실을 고의로 은폐한 50대(50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이날 중 고발조치하기로 한 바 있다.
시는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상가와 탄방동 둔산전자타운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정황과 관련해 적극적인 검사를 받을 것도 당부했다.
이날 3시 기준으로 두 곳과 관련해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은 320명에 달한다. 둔산전차타운 139건, 오렌지타운 190건으로, 이 가운데 음성이 276건, 34건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이 국장은 "지난 15일부터 발생한 38명 확진자의 특성을 보면 성별로는 여성이 28명이고 60대와 70대가 많은데, 동선과 직업적 성향을 보면 다단계 판매목적과 연결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역학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조사중"이라고 했다.
한편 대전의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84명이다. 지역감염이 한 달 만에 다시 시작된 16일 이후 38명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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