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소성리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방부가 기지 안으로 사드 관련 장비와 장병 숙소 공사 장비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날 오후부터 경찰은 장비 반입에 반대하는 주민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경찰 47개 중대(3700여명)를 사드기기 주변에 배치했다.
주민들과 사드반대 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은 사드기지로 향하는 진입로를 막고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새벽 3시께 강제 해산에 나서 한시간 후 주민들을 도로 밖으로 이동시켰다.주민들은 "정부가 주민과 협의해 사드배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저버렸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지상수송은 성주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일부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장비 지상수송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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