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제3회 중소기업육성 전략포럼 개최

기사등록 2020/05/21 14:56:19 최종수정 2020/05/21 15:37:44

군산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서 신성장 동력 산업 발전 진단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새중원)은 21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제3회 군산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군산 신성장 동력산업’의 실태를 진단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산학연관정에 관련된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행사로는 새중원과 11개 중소기업 공동발전 협약 체결에 이어 주제발표와 신성장동력산업 발전방향 토론,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새중원 설남오 원장은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중장기적 사업이므로 시간이 필요하다. 새중원은 지자체의 지원정책과 별도로 군산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에 대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서 사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공장건설, 기술개발, 인력확보, 부품업체 발굴 등 초기 경영부터 생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컨설팅하고 있다.

새중원 연구원들이 지난 1년간 군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실태조사 결과, 전체 1688개 기업 중 37% (4월30일 기준)에 해당하는 625개의 기업이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군산 경제를 지탱하고 있던 자동차, 조선, 화학 산업의 동반 침체로 인한 결과라고 했다.

설 원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북도청과 군산시가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또한 발전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은 고용·산업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오늘 포럼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핵심인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신재생 에너지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할 일들이 많다. 군산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일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면서 지원과 응원을 약속했다.

MPS코리아 양기일 대표는 "새중원의 협조에 감사를 전한다. 새중원 주관으로 MPS코리아는 군산·이리·줄포 자동차공업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군산대학교, 호원대학교, 군장대학교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직과 관리직원을 포함해 총 75명 채용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영철 군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대규모 개발 자금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 수익을 활용한 클러스터 내 재투자로 선순환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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