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부산지역 헌혈자 수는 6만56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4000여명(17.6%)이나 줄었다.
이는 전국 15개 혈액원 중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하면 부산의 감소폭이 전국 1위 수준이다.
최근 수도권의 지역감염 확산과 부산지역 헌혈인구의 약 67%를 차지하는 고등학교, 대학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혈액수급은 더욱 어려운 처지이다.
15일 낮 12시 기준 부산의 혈액보유량은 적정 보유량(5일분 이상)에 휠씬 못 미치는 1.5일분(661Unit)이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혈액 수급난 지속될 경우 재난이나 대형사고 발생 시 심각한 위기 상황이 올 수 있다"면서 "부산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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