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봄철 농번기 대민지원 나서

기사등록 2020/05/18 16:07:29

포항 15개소·경주 5개소 지역농가 일손돕기 나서

2주간 1만여 명 장병 집중 투입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해병대1사단은 18일부터 29일까지 일선 지자체와 연계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지역농가를 위한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은 모판을 옮기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사진=해병대1사단 제공) 2020.05.18.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해병대1사단은 18일부터 29일까지 일선 지자체와 연계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지역농가를 위한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1사단은 이번에 포항 소재 15개 읍·면·동은 물론 경주시 양남·감포 등 5개 지역까지 대민지원을 확대 실시한다.

해병대1사단은 이 기간 중 일일 1000여명, 총 1만여 명의 장병을 집중 투입해 모심기부터 모판나르기 등의 작업을 실시한다.

해병대1사단은 이번 대민지원을 위해 사전에 전 장병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생활방역 단계인 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개상황을 감안해 마스크 착용은 물론 대민지원 농가 이외  외부 인원 접촉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해병대1사단은 18일부터 29일까지 일선 지자체와 연계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지역농가를 위한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모심기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사진=해병대1사단 제공) 2020.05.18.  photo@newsis.com
농번기 일손 부족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시간과 행정시간 등을 최소화하고, 식사도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포항시 연일읍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봉우(82)씨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혹시나 도움을 받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해병대 장병들이 도움을 주어 한시름 덜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민지원에 나선 해병대 상병 송주현 (1245기·22)은 “국가적 어려움과 국민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해병대 일원으로서 당연한 임무였다”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어려움에 부모님을 생각하며, 아들로서 대민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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