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정부 "농장 주변 집중 소독"

기사등록 2020/05/14 19:00:24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철원군 공동 방제단 운영 현장 방문

[세종=뉴시스]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4일 오후 강원 철원군 축협 공동 방제단 운영 현장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05.14. (사진 = 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장서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어 정부가 방역 작업에 다시 한 번 고삐를 죄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오후 이재욱 차관이 강원 철원군 축협 공동 방제단 운영 현장을 찾아 ASF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2개 반으로 이뤄진 공동 방제단은 관내 62개 양돈 농가 주변과 인근 도로에 대한 소독을 지원 중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철원을 비롯한 북한과의 접경 지역 전체에서 ASF 검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야생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나온 건수는 616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멧돼지 출산기가 종료되고 난 시점인 여름철부터 ASF가 다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이 차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ASF 검출 지점부터 농장 앞까지 이동 경로상의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한 집중 소독에 나서라"며 "쥐, 파리와 같은 매개체에 의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방제 전문 업체 컨설팅과 매주 수요일 예정돼 있는 '축산 환경 개선의 날'을 활용해 농장 구서·구충을 지속해서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원을 포함한 경기·강원 북부 14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 양돈 농장 축산 차량 출입 통제 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라"고 농가와 사료·분뇨 처리 관련 업체에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w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