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DMZ 견학 재개 시점 결정 전 상황 점검 목적
인근 GP도 방문…"중부전선 총격 GP와 떨어져 있어"
남북출입사무소에 'DMZ 평화의 길' 체험 공간 조성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6일 오전 판문점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을 방문해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 상황 및 방역 현황을 점검했다.
파주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박정 의원, 최종환 파주시장, 평화통일 문화공간조성 민간자문단이 김 장관의 이날 방문에 동행했다.
판문점 방문은 캠벨 메이어 유엔군 부사령관과 중립국감독위원회 패트릭 고샤 스위스 대표, 히베 코넬리우손 스웨덴 대표가 맞이했으며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은 김홍석 1사단장이 안내했다.
DMZ 평화의 길과 판문점은 지난해 9월, 10월부터 각각 견학이 중단됐다. 정부는 지난해 9월17일 파주에서 경기도 내 첫 ASF 발병이 확인되자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판문점 견학 등을 중단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재개되지 못했다.
통일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판문점 견학을 재개하고 견학 편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견학 신청 등을 위한 온라인 홈페이지를 구축하며 재개를 준비해 왔다.
통일부는 향후 DMZ 평화의 길과 연계해 남북출입사무소에 '평화통일 문화공간'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 문화공간은 민간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출입사무소 건물과 철거 감시초소(GP) 등을 활용한 DMZ 평화의 길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 장관이 이날 방문한 시설 중에는 파주 지역의 철거 GP가 포함돼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3일 중부전선 우리 군 GP에 북측 총탄이 날아든 사건이 있었던 탓이다.
군 당국은 총탄이 유효사거리에서 사격되지 않았고 이후 특이동향이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도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야당은 정부의 저자세 대응이라며 공세를 편 바 있다.
또 "사전에 미리 예정돼 있었던 것이고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 상황 점검차 진행된다"며 "중부전선인 GP와의 관련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GP 총격 관련 설명을 요구한 우리측 전통문에 북측이 답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선례를 보면 북한은 논란이 많은 사항에 대해서는 아예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경우가 아주 많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장관은 판문점 인근인 대성동 마을, 통일촌, 해마루촌 이장들과 오찬을 같이 하며 평화·안보 관광 중단에 따른 지역경제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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