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 동부경찰서가 학교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동부경찰서는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방침에 따라 16일부터 지역 내 42곳 초중고등학교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의 플랫폼은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줌, 구루미, MS팀즈 등을 활용했다.
강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 총 2가지로, 동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직접 기획·제작했다.
영상에는 디지털 성범죄디지털 성범죄의 유형, 대응요령, 신고방법, 관련 사례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학교전담경찰관들은 담당 학교에 직접 찾아가 학교폭력 예방 수업 등을 진행했다.
동부경찰서는 온라인 개학으로 발생한 수업 공백을 채우고, 학교폭력 및 사이버 성범죄 예방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강의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김인수 여성청소년계장은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서 10대 피의자가 발생하는 등 사이버 성범죄 예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온라인 강의를 직접 제작했다"며 "학생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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