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구 8.9% 최고…광주 6.6% 최하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353만7969명(잠정)이 21대 총선 투표에 참여해 총 8.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최근 총선의 오전 9시 투표율을 보면 ▲1996년 15대 11.0% ▲2000년 16대 11.1% ▲2004년 17대 12.6% ▲2008년 18대 9.1% ▲2012년 19대 8.9% ▲2016년 20대 7.1%를 기록했다.
다만 오전 9시 투표율은 사전투표·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사전투표·재외투표 등은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반영된다.
지역별로는 강원·대구가 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8.6% ▲부산·울산 8.4% ▲대전·경북·제주 8.3% ▲충남 8.2% ▲서울·경기 8.1% 순이었으며 나머지 ▲충북 7.9% ▲세종·전북 7.0% ▲인천·전남 6.9% ▲광주 6.6% 등은 평균을 하회했다.
역대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1988년 13대 75.8%→1992년 14대 71.9%→1996년 15대 63.9%→2000년 16대 57.2%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2004년 17대 총선에서 60.6%까지 상승했다가 2008년 18대 총선에서 46.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21대 총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거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가 이뤄지며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된다.
발열체크 후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고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한다.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은 오후 6시 전에 투표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6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개표소는 전국 251곳에 마련됐으며 구·시·군별 차이는 있으나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첫 개표결과는 오후 8시께 확인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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