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확진환자 1만537명 중 약 1.1% 달해
대구 48명, 경북 35명 많아…'2차 전파'는 미확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격리해제 후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4월13일 0시 기준 현재 11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누적 확진환자는 1만537명이다. 약 1.1%가 재양성인 셈이다.
116명의 재양성 환자 중 대구에서 48명, 경기에서 10명, 경북에서 35명이 발생했다.
정 본부장은 "20대와 50대가 많기는 하지만 전체 연령대에 다 분포돼 있는 상황"이라며 "재양성 사례에 대해서는 사례조사와 각종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아직까지도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이다 보니까 알려지지 않은 그런 정보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방역당국 생각은 격리해제된 이후에 짧은 기간 안에 재양성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재감염의 가능성보다는 기존에 감염되어 있던 바이러스가 환자의 면역력이나 아니면 바이러스의 특성 이런 부분들이 감안돼서 재활성화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양성 환자로부터 2차 전파 등 코로나19가 전파될 우려에 대해 정 본부장은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로 인한 2차 전파 사례에 대한 보고가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며 "모니터링이 끝난 사례도 있고 아직 모니터링이 진행 중인 사례도 있기 때문에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로 인한 2차 전파 여부도 모니터링하면서 재양성자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격리해제자 중)유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검사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재양성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지침 보완 중에 있고 지자체 의견 수렴을 해서 지침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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