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론조사]부산 진구갑 김영춘 46.1% vs 서병수 36.3%

기사등록 2020/04/09 17:01:13

당선 가능성 김영춘 48.4%, 서병수 35.8% 예측

후보 선택 요인 '정당' '능력' '공약' '청렴성' 순

응답자 77.5% "반드시 투표"…"생각 없다" 5.8%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4·15 총선 부산·경남(PK) 지역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부산 진구갑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8일 부산진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김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6.1%, 통합당 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6.3%였다. 지지율 격차는 9.8%p로 오차범위(±4.4%p) 밖이다.

이밖에 무소속 정근 후보는 7.9%,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정희 후보는 3.4%, 민생당 정해정 후보는 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4%,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1%였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 김 후보 48.4%, 통합당 서 후보 35.8%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무소속 정 후보 5.5%, 민생당 정 후보 2.6%, 국가혁명배당금당 김 후보 2.5%로 분석됐다.

이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막판까지 접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당시 김 후보의 득표율은 49.58%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의 나성린 후보(득표율 46.49%)를 3.09%p 차이로 따돌렸다. 득표수로는 2853표 차이였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부산진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2.yulnetphoto@newsis.com
이번 총선도 민주당과 통합당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보수 진영의 무소속 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이번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지지 후보 선택 주요 요인에 대해 '소속 정당'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2.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능력과 경력' 27.1%, '정책 및 공약' 16.6%, '청렴성' 8.7%, '당선가능성' 6.6%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6%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에 표를 주겠다고 한 응답자는 28.6%, 미래한국당에 표를 주겠다고 한 응답자는 27.7%였다. 이밖에 열린민주당 11.6%, 정의당 8.3%, 국민의당 6.4%, 우리공화당 3.1%, 민생당 2.0%, 기타 3.6%였다.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8%,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0%였다. 

투표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7.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15.1%를 차지했다. 투표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5.8%,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7%였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부산진구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2.yulnetphoto@newsis.com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이며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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