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수산 창업 도우미 '창업기획자' 4곳 선정

기사등록 2020/03/23 11:00:00
[서울=뉴시스]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양수산 분야 예비창업자를 전문적으로 육성할 '해양수산 창업기획자' 4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해양수산 창업기획자 공모에는 총 14곳이 참여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업계획의 구체성 및 해양수산 분야 전문성 등 심사를 거쳐 ▲엠와이소셜컴퍼니 ▲로우파트너스 ▲와이앤아처 ▲제피러스랩 4개사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해양수산 창업기획자 4곳은 해수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기업 중 총 20곳을 선발해 ▲창업공간·시설 제공 ▲전문 상담(컨설팅) ▲사업화 자금 등 기업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는 해양수산 창업기획자의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 등의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해양수산 창업기획자 사업으로, 지원 대상 창업기업의 매출액이 평균 3배 이상 증가하고 총 37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총 17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도 유치했다. .

해수부는 올해 더 많은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창업기획자 4곳에서 선발하는 지원대상 기업(5개사) 중 예비창업자를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하도록 했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별도의 창업 설명회도 3회 이상 개최하도록 할 계획이다.

류재형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창업기획자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을 통해 해양수산 창업기업들과 예비 창업자들이 사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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