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40명 추가 확진 성남 은혜의강 교회, 폐쇄-방역

기사등록 2020/03/16 10:39:15 최종수정 2020/03/16 13:57:19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교회 신자 중 첫 확진자(87년생 남성)가 나온 이래 13일 2명, 14일 1명, 15일 2명, 16일 4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6일 오전 9시 현재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는 모두 46명에 이른다.
 
 시는 15일 지난 1일과 8일 예배를 본 신도 135명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 조사를 했고, 같은 날 검체를 채취했다.
 
 교회 시설은 폐쇄조치 됐고 15일 교회 시설과 주변 일대는 물론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대한 추가 방역 소독도 마친 상태다.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 강 교회에서 16일 오전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2020.03.16.semail3778@naver.com

또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 등 6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성남시 합동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릴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6일 오전 9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은혜의강교회 신도나 가족들 중 이상 증세가 있는 분들은 빠른 시일 내 자진해서 진료받기를 부탁한다”며 “종교시설에서의 예배 등 집단 집회를 금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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