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거주 구로 콜센터 직원 가족감염…남편·아들도 확진

기사등록 2020/03/11 16:09:53

노원구 10번째 확진자 가족도 양성 판정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구로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구로 콜센터 근무자들의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 빌딩 앞 버스정류장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하다 감염된 직원의 남편,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는 11일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 중 노원구민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번째 확진자(콜센터 직원)와 함께 생활한 남편(관내 11번째 확진자)와 아들(관내 12번째 확진자)도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상계 6·7동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추가 확진자인 남편과 아들은 10번 확진자의 가족 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들은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외출하지 않고 주로 자택에 머물렀다. 남편의 경우 GS25를 방문하기도 했다. 마스크는 착용한 상태였다.

남편·아들 확진자는 모두 해외여행력과 대구방문은 없었다. 신천지 교인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자가격리 중이던 남편·아들이 양성판정 통보를 받자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방역반을 투입해 확진자 자택과 엘리베이터, 계단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확진자는 93명이라고 밝혔다. 노원구 확진자가 포함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