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초선 이규희 "성찰의 시간 갖겠다"…총선 불출마

기사등록 2020/02/28 13:53:11

"상식을 존중하고 당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 2019.02.20. 007news@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은 28일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초선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저는 현재의 저의 상황을,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라는 하늘 뜻으로 생각하고, 상식을 존중하고 당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7년 지방선거 당시 도의원 예비후보로부터 금품을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셨던 천안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는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바르고 깨끗하게 살기 위해서 준엄하게 자신을 성찰하는 수양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우 부끄러운 처지이지만, 지역에서 오래 고생한 우리 당의 후보가 천안갑의 국회의원 후보로 결정되기를 바라는, 천안갑 대다수 당원들의 뜻을 전달해달라는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의 특별한 부탁도 조심스럽게 말씀을 전해올린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충청남도당 천안갑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6월 보궐선거로 충남 천안갑에 당선됐다. 지난해 이인영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됐을 당시 원내부대표로 임명됐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충남 천안갑 지역은 전략지역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민주당에서 21대 총선에 불출마하는 의원은 이해찬(7선), 정세균(6선), 원혜영·추미애(5선), 강창일·진영·박영선(4선), 백재현·김현미(3선), 유은혜(재선),김성수·이철희·표창원·이용득·제윤경·서형수·심기준·최운열·이훈·윤일규·이규희(초선)로 총 21명이다.

무소속 신분이지만 민주당 출신으로 6선 원로인 문희상 국회의장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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