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 "韓·中·日·이탈리아 등 코로나19 감염지 여행 자제"

기사등록 2020/02/26 11:10:16
[마드리드=AP/뉴시스]살바도르 이야(가운데) 스페인 보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마드리드의 보건부 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고 있다.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의  'H10 코스타 아데헤 팔라세' 호텔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건물이 폐쇄되고 투숙객과 직원 1000여 명이 호텔에 격리돼 건강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2.26.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스페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보도에 따르면, 살바도르 이야 보건부 장관은 25일 저녁(현지시간) "중국, 이탈리아 4개지역, 한국,일본,싱가포르, 이란에 대한 스페인 국민들의 여행자제를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이들 지역을 여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에서는 현재 7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나왔다.

유럽전문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 섬에 위치한 4성급 호텔 'H10 코스타 아데헤 팔라세'의 투숙객 세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건물이 폐쇄됐다.이 곳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약 700명에 대한 격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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